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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만 가면 손해?”…UAE 7개 도시를 14일에 잇는 ‘그랜드 투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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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첫 통합 관광 브랜드 ‘비짓 UAE’ 공개

두바이·아부다비·샤르자까지 한 번에 잇는 14일 일정

한국인 커플에게는 ‘짧은 두바이’가 아닌 ‘긴 UAE’의 선택지



두바이 호텔에 짐을 풀고 두바이몰과 사막 투어만 돌고 돌아오던 UAE 여행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경제관광부는 지난 9월 16일, 7개 에미리트를 하나의 여행지로 묶는 통합 관광 브랜드 ‘비짓 UAE(Visit UAE)’와 다도시 여행 플랫폼 ‘UAE 그랜드 투어(UAE Grand Tour)’를 공개했다.


UAE 7개 토후국을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하는 다도시 여행 플랫폼 ‘UAE 그랜드 투어’ 홈페이지 화면. (사진=UAE 그랜드 투어 홈페이지 캡처)



◇7개 도시, 14일, 한 번의 여행


UAE는 두바이, 아부다비, 샤르자, 아지만, 우암알콰인, 라스알카이마, 푸자이라 등 7개 에미리트로 이뤄져 있다. 그랜드 투어는 이 도시들을 하나의 일정으로 묶어, 두 개 이상의 에미리트를 오가는 코스부터 7개 도시를 모두 포함하는 14일 일정까지 제공한다. 숙소와 교통, 관광지 정보를 한 플랫폼에서 확인하고 팜투어를 비롯한 두바이 전문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플랫폼은 로켓 인터내셔널(Rocket International)과 7개 에미리트 관광청, 호텔·관광지·체험 사업자가 함께 만들었다.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도시별로 따로 찾아야 했던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여행사에게는 해외 시장용 통합 상품을 만들 도구가 생긴 셈이다.


버즈 알 아랍을 조망할 수 있는 두바이 움 수케임 비치. (사진= VisitDubai)



◇두바이에서 내려, 사막과 바다를 만나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은 두바이다. 두바이에서 3~4박을 보낸 뒤 차량으로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을 이동하면 아부다비에 닿는다. 아부다비에는 대규모 모스크와 루브르 아부다비, 해안 산책로가 있어 두바이의 화려함과는 다른 차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조금 더 이국적인 곳을 원하면 라스알카이마로 향한다. 사막과 산, 해안이 함께 있는 에미리트로, 두바이의 고층 빌딩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푸자이라는 아랍에미리트 동쪽 해안에 자리해 인도양 쪽 바다를 마주한다. 그랜드 투어가 이런 도시들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 주면서, ‘두바이만 가는 여행’이 아니라 ‘UAE를 도는 여행’이 선택지가 됐다. UAE 경제관광부는 이 플랫폼이 여행자의 체류 기간과 관광 소비를 늘리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짧게 머물다 가는 도시가 아니라, 사막과 해안, 문화유산과 현대 도시를 함께 담는 여행으로 바뀌는 것이다.


두바이의 대표적인 액티비티인 사막 사파리. (사진= VisitDubai)



◇머무는 밤이 여행의 절반, 호텔은 이렇게 고른다


여러 도시를 다닐수록 숙소의 역할은 커진다. 럭셔리 여행사 팜투어가 판매하는 두바이 호텔 가운데 도심 야경을 원하면 비즈니스베이의 하이드 호텔 두바이(Hyde Hotel Dubai)가 어울린다. 두바이 운하와 부르즈 할리파 인근에 자리해, 도심 관광과 쇼핑 동선을 함께 잡기 좋다.


높은 곳에서 도시를 내려다보고 싶다면 72층 쌍둥이 타워인 JW 메리어트 마르퀴스 두바이(JW Marriott Marquis Dubai)를 고를 수 있다. 비즈니스베이에 자리한 이 호텔은 스카이라인 전망과 스파, 야외 수영장을 함께 갖추고 있다.


두바이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하는 JW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 두바이. (사진=팜투어)


바다를 곁에 두고 싶다면 팜 주메이라의 안다즈 두바이 더 팜(Andaz Dubai The Palm)이 정답이다. 야자수 모양 인공섬의 동쪽 해변에 자리한 이곳은 250m 길이의 전용 해변과 인피니티 풀, 옥상 수영장을 갖췄다. 도심 관광으로 바쁜 낮을 보낸 뒤, 저녁에는 호텔 해변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다.


호텔 안에서 오롯이 하루를 보내고 싶은 커플에게는 그랜드 하얏트 두바이 리조트 앤 워터파크(Grand Hyatt Dubai Resort & Waterpark)를 추천한다. 2만 제곱미터 규모의 워터파크와 16개 놀이시설, 11개 레스토랑과 바를 갖춘 도심형 리조트다.

다운타운의 고층 뷰를 원하면 SLS 두바이(SLS Dubai)도 후보다. 두바이 다운타운 조망을 내세우는 고층 호텔로, 도심의 야경을 객실에서 즐기기 좋다.


약 2만㎡ 규모의 워터파크를 갖춘 그랜드 하얏트 두바이 리조트 앤 워터파크. (사진=팜투어)



◇짧은 일정일수록 가이드가 필요한 이유


UAE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려면 도시 간 이동 시간과 숙소 변경 횟수를 미리 계산해야 한다. 처음 UAE를 찾는 커플이라면 두바이 3~4박에 아부다비 1~2박을 더하는 일정이 무리가 적다. 두바이에 머무는 동안에는 팜투어의 정식 라이선스 한국인 가이드가 카카오톡으로 24시간 연락을 받으며, 일부 상품에는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하는 오전 시티투어도 포함된다.


팜투어로 예약한 호텔은 도착 시각부터 24시간 동안 객실을 쓸 수 있다. 일반 호텔은 보통 오후 3시에 체크인하고 오전 11시에 체크아웃하지만, 밤늦게 도착하거나 늦은 비행기로 떠나는 날에도 시간에 쫓길 필요가 없다. 퇴실 시각은 체크인할 때 프런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24시간 체크인·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하는 르네상스 비즈니스 베이 호텔. (사진=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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