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Resorts

미쉐린 키 2년 연속 '바이스로이 발리', 팜투어 예약 시 빌라 업그레이드·아페리티프 만찬 단독 혜택

- 우붓 '왕들의 계곡' 위 40채 풀빌라… 태틀러 선정 레스토랑과 세계 최고 허니문 리조트를 한 번에



2026년 10월까지 팜투어 예약 고객 한정 혜택


허니문 전문 여행사 팜투어는 발리 우붓(Ubud)의 가족 경영 리조트 바이스로이 발리(Viceroy Bali)와 손잡고, 2026년 10월까지 예약하는 한국 신혼부부에게 빌라 업그레이드와 요금 할인, 파인다이닝 업그레이드 혜택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바이스로이 발리는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가 2026년 9월 18일 발표한 호텔 평가에서 2025년에 이어 미쉐린 키(MICHELIN Key) 1개를 받았다. 미쉐린 키는 레스토랑에 별을 매기는 미쉐린 가이드가 호텔에 부여하는 등급으로, 익명 심사원의 평가를 거쳐 1~3개를 준다. 올해 인도네시아에서는 47곳이 이 명단에 올랐다.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미쉐린 키 1개를 받은 바이스로이 발리. (사진= 바이스로이발리·팜투어)



팜투어 단독 혜택… 빌라 한 단계 위로, 저녁은 아페리티프로


팜투어로 예약하면 테라스 빌라를 디럭스 테라스 빌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주고, 숙박 구성에 따라 1인당 100~200달러를 할인한다. 리조트 2박에 디럭스 테라스 빌라 2박을 묶으면 1인당 100달러, 디럭스 테라스 빌라에서 3박하면 1인당 200달러가 할인된다. 최성수기를 제외하면 식사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2박을 묵으면 리조트 레스토랑 캐스케이드(Cascades)의 저녁 식사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아페리티프(Apéritif)의 5코스로 업그레이드해 준다. 3박 일정은 아페리티프 5코스가 7코스로 업그레이드되고, 캐스케이드 저녁 식사도 1회 추가된다.

여기에 리조트 점심과 저녁 각 1회, 60분 스파, 핀스트라이프 바(Pinstripe Bar)의 이브닝 칵테일이 더해진다. 현지에서 실시간 후기를 남기면 빌라 수영장에 띄워 내는 150달러 상당의 플로팅 조식도 즐길 수 있다. 우붓 시내까지 오가는 셔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빌라 수영장은 온수로도 이용할 수 있어 새벽이나 한밤중에도 따뜻한 물속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팜투어는 "명품 브랜드가 좀처럼 가격을 내리지 않듯, 그동안 요금 할인을 거의 하지 않던 리조트가 한국 신혼부부에게 진짜 발리의 럭셔리를 소개하려고 한시적으로 내놓은 다시없을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전용 수영장과 넓은 테라스를 갖춘 디럭스 테라스 빌라. (사진=바이스로이 발리·팜투어)


팜투어 예약 고객에게 파인다이닝 석식 특전을 제공하는 아페리티프 레스토랑. (사진=바이스로이 발리·팜투어)



태틀러가 2년 연속 선정한 정글 속 1920년대 저택


아페리티프 레스토랑은 바이스로이의 얼굴과도 같은 공간이다. 2018년 10월 리조트 안 독립 대저택에 문을 열었다. 이름은 식사 전 가볍게 술 한잔을 곁들이는 유럽의 식전주 문화에서 가져왔다. 흑백 바둑판무늬 타일과 샹들리에, 골동품 가구로 1920년대 아르데코 양식 대저택을 재현했다. 잡지 태틀러 아시아(Tatler Asia)의 '태틀러 베스트 인도네시아(Tatler Best Indonesia)'는 2025년과 2026년 연속으로 아페리티프를 '인도네시아 최고 레스토랑 20곳'에 선정했다.


벨기에 출신 셰프 닉 반더베컨이 이끄는 아페리티프 레스토랑. (사진= 바이스로이발리·팜투어)


주방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등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은 벨기에 출신 셰프 닉 반더베컨(Nic Vanderbeeken)이 이끈다. 원칙은 '유럽의 기술, 인도네시아의 영혼(European Technique. Indonesian Soul.)'으로, 유럽 조리 기법으로 인도네시아 각지의 식재료를 다룬다. 저녁에는 소량의 요리를 여러 접시에 나눠 내는 코스 요리 데귀스타시옹(Degustation) '가이디드 바이 더 문(Guided by the Moon)'을 선보인다. 새 달부터 보름달 이후까지 달의 변화 단계를 코스 이름으로 붙여, 한 끼에 달의 한 주기를 담는다. 대표 요리는 사슴고기와 푸아그라를 페이스트리로 감싸 구운 웰링턴(Wellington)이다. 코코넛밀크와 향신료로 오래 졸이는 서수마트라 요리 른당(Rendang)에서 착안한 소스를 곁들인다.

다이닝 룸 한가운데에 자리한 와인 셀러에는 500여 종의 진귀한 와인이 천장까지 가득하다. 아름답다 못해 압도적이다. 일부 와인은 마개를 따지 않고 바늘로 와인만 뽑아내는 장비 코라뱅(Coravin)으로 125ml씩 잔 단위로 판매해, 귀한 와인도 한 잔씩 맛볼 수 있다. 아페리티프는 2026년 국제 와인 리스트 시상 프로그램 스타 와인 리스트(Star Wine List) 동남아시아 부문에서 '올해의 중간 규모 와인 리스트' 실버 스타를 받았고, 2024년 월드 럭셔리 레스토랑 어워즈(World Luxury Restaurant Awards)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와인 셀렉션'에 선정됐다. 레스토랑의 드레스 코드는 긴바지와 셔츠이며, 정장이면 더 좋다. 운동복·비치웨어·민소매·슬리퍼 차림으로는 입장할 수 없다.


와인 셀러와 아페리티프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인 비프 웰링턴. (사진=바이스로이 발리·팜투어)



1930년 신혼부부가 반한 발리, 핀스트라이프 바


아페리티프의 저녁은 같은 저택 안 핀스트라이프 바에서 시작한다. 미국 금주법 시대(1920~1933)의 비밀 술집 '스피크이지(Speakeasy)' 스타일로 꾸민 바로, 손님은 이곳에서 식전주와 카나페를 즐긴 뒤 다이닝 룸으로 옮기고, 식사를 마치면 다시 돌아와 밤을 이어 간다.

칵테일 메뉴는 멕시코 화가 미겔 코바루비아스(Miguel Covarrubias)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자료에 따르면 코바루비아스는 1930년 미국인 무용가이자 화가, 사진가인 로사 롤란다(Rosa Rolanda)와 결혼하고 신혼여행지로 발리를 골랐다. 100년 가까이 앞서 발리 허니문을 떠난 셈이다. 부부는 1933년 다시 발리를 찾았다. 코바루비아스가 1932년 뉴욕에서 연 발리 그림 전시는 뉴욕에 발리 열풍을 일으켰고, 1937년 펴낸 『발리 섬(Island of Bali)』은 발리 연구의 고전이 됐다. 칵테일 메뉴는 1920년대 뉴욕의 흑인 예술 운동에서 이름을 딴 '할렘 르네상스(Harlem Renaissance)', 코바루비아스의 1930년대 발리 체류에서 영감을 얻은 '발리 소저른(Bali Sojourn)', 현지 재료로 고전 칵테일을 새로 해석한 '핀스트라이프 시그니처(Pinstripe Signature)', 무알코올 칵테일 '더 소버 가이드(The Sober Guide)'로 구성된다.


다양한 칵테일과 주류를 즐길 수 있는 핀스트라이프 바. (사진=바이스로이 발리·팜투어)



스쿠터 위에서 만난 땅, 21년 가족 경영


바이스로이 발리는 호주 출신 시로왓카(Syrowatka) 가족이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독립 리조트다. 스몰 럭셔리 호텔스 오브 더 월드(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SLH) 인터뷰에 따르면, 창업자 오토 시로왓카(Otto Syrowatka)와 아내 마거릿(Margaret)은 2000년대 초 스쿠터를 타고 가다 페타누강(Petanu River) 협곡 위의 땅을 발견했다. 부부는 이 땅을 사들여 2005년 빌라 11채로 문을 열었고, 이후 증축을 거쳐 지금은 40채의 풀빌라를 운영한다. 현재는 딸 아만다 시로왓카(Amanda Syrowatka)가 이사로서 리조트를 이끈다.

리조트 이름 바이스로이(Viceroy)는 부왕(副王), 곧 왕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한 지역을 맡아 돌보는 사람을 뜻한다. 리조트 측이 '왕들의 계곡(Valley of the Kings)'이라 소개하는 협곡의 이름과 맞닿는다. 리조트 측에 따르면 직원의 37%가 리조트가 자리한 페툴루(Petulu) 마을 출신이며, 개업 때부터 일해 온 직원이 많아 다시 찾은 손님의 취향을 기억하는 서비스로 이름이 났다.


직원의 37%가 리조트가 자리한 페툴루 마을 출신인 바이스로이 발리 직원들. (사진=바이스로이 발리·팜투어)



계곡을 향한 40채의 온수 풀빌라


40채 빌라는 모두 개인 온수 풀을 갖추고 페타누강 계곡과 정글을 바라본다. 발리 전통 초가지붕 알랑알랑(alang-alang)과 정자 발레(balé)가 모던한 실내와 어우러진다. 계곡 끝에 걸친 인피니티 풀과 커플 트리트먼트 룸을 갖춘 아코야 스파(Akoya Spa), 리조트 전용 헬리패드도 있다. 아코야 스파는 2024년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World Luxury Hotel Awards)에서 남아시아 지역 스파 부문 상 두 개를 받았다. 우붓 중심가까지는 차로 약 15분 거리다.


바이스로이 발리는 2024년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 글로벌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럭셔리 허니문 리조트'로 선정됐다. 2018년에는 미국 여행 잡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 독자 투표에서 세계 1위 리조트에 올랐다. 2026년 6월에는 세계지속가능관광협의회(Global Sustainable Tourism Council, GSTC) 인증도 받았다. 산속 샘물을 걸러 모든 빌라 수도꼭지에서 바로 마실 수 있게 하고, 하수는 18단계 유기 처리 과정을 거쳐 강으로 돌려보낸다.


페타누강 계곡과 정글을 조망하는 40채의 풀빌라. (사진=바이스로이 발리·팜투어)


인피니티 형태로 설계된 풀빌라의 개인 온수 풀. (사진=바이스로이 발리·팜투어)


팜투어의 발리 지역 담당 진민정 팀장은 최소 3박은 머물러야 바이스로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전한다. 첫날 밤은 핀스트라이프 바의 식전주와 아페리티프 만찬으로, 둘째 날은 아코야 스파와 해 질 녘 이웃 페툴루 마을의 왜가리 떼 구경, 캐스케이드 저녁으로 채운다. 여행 안내서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 따르면 페툴루 마을에는 오후 5시가 넘으면 최대 2만 마리의 왜가리가 날아든다.


2024 월드 럭셔리 스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한 아코야 스파. (사진=바이스로이 발리·팜투어)


넓은 규모와 탁 트인 정글 전망을 자랑하는 메인 인피니티 풀. (사진=바이스로이 발리·팜투어)